[단독] 국정원장 김규현 등 거론...윤석열 이례적 '인선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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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은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r윤석열 국정원 국정원장 김규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으로 국제 안보에 해박한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보기관 수장으로 ‘국제적 안목을 가진 안보 전문가’를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정치인 출신인 현 박지원 국정원장을 위시해 역대 정부에선 주로 대통령의 정치적 신임이 두터운 측근을 국정원장에 기용해왔다.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참모들에게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도 좋으니 안보 업무를 해 본, 실력이 입증된 인사를 찾으라’고 주문했다”며 “여기에 더해 최근 추가 인선 기준으로 ‘국제 안보 질서를 꿰뚫어 볼 줄 아는 중량감 있는 사람’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윤 당선인 측 인사에 따르면 그동안 원장 후보로 거론돼 온 권춘택 유엔글로벌콤팩트 사무총장, 한기범 전 국정원 1차장, 이범찬 전 국정원 차장보 등은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국민의힘 쪽에서 추천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검찰 내 신망이 두터운 임정혁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내부에서 논의했으나 낙점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검사 시절 국정원의 ‘댓글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도 했던 윤 당선인은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이에 새 정부의 국정원은 해외·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둔 첩보조직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사드’가 롤모델이다. 인수위가 지난 1일 새 정부의 국가안보실 직제를 ‘1차장 외교, 2차장 안보’로 바꾸면서 “우리는 이제 포괄안보 시대에 살고 있다”고 밝혔듯, 국정원장 역시 국내안보는 물론 국제 정세도 제대로 읽을 줄 아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 측근 그룹에선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을 자주 거론한다. 김 전 차장은 주미 대사관에서 근무한 미국통으로 외교부 1차관,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외교와 안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경선 캠프’의 외교안보특보를 맡기도 했다. 다만 새 국정원장 인선 발표는 청문회 국면의 확전을 피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발표가 안 된 윤석열 정부 첫 국가보훈처장으로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다. 새 정부 초대 법제처장으로는 윤 당선인의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이완규 변호사가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여야는 새 정부 출범을 이틀 앞둔 이 날까지도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준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잡지 못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이 어렵다면 일단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9일까지 정호영·원희룡·이상민·박보균·박진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터라, 실제 더불어민주당의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할지도 관전 포인트다.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했다. 윤 당선인은 이들이 봉축법요식 마지막 순서로 헌화하고 무대에서 내려올 때 한 명씩 합장하고 인사를 나눴으며, 6·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는 악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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