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안에 싱크대가 보입니다. 쓰라고 해놨겠죠, 그런데 실제로 쓰는 구급대원들이 아예 없습니다. 26년 전 만들어진 법 때문에 쓰지도 않는 장비에 세금이 낭비되고 있습니다.구급차에 있는 싱크대입니다.이렇게 쓰지도 않는 싱크대는 자잿값만 7만 원입니다.차량용 싱크대 설치비가 시중에서 대당 50만 원 안팎인 걸 감안하면, 실제론 훨씬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가는 걸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병원처럼 오염된 무언가를 닦을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인요한/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 세계적으로 봤을 때 싱크대를 만든 구급차는 없습니다. 필요 없는 공간을 차지하고 오히려 환자 치료에 대해서는 방해요소가 됩니다.]올해부터 큰 차량으로 일부 바뀌고 있지만, 의료계에선 오래된 구급차 규정부터 바꾸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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