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그날'의 이야기를, '장트리오' 장현성-장성규-장도연이 들려주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본방송을 놓친 분들을 위해, 혹은 방송을 봤지만 다시 그 내용을 곱씹고 싶은 분들을 위해 SBS연예뉴스가 한 방에 정리해 드립니다.
중앙로 역에 화재 사고가 발생한 줄 모르는 1080호 승객들은 평온했어. 열차가 멈추고 문이 열리는데 갑자기 연기가 확 들어와. 열차는 승객 몇 명만 내려주고 급히 문을 닫았어. 나머지 승객들은 그냥 가만히 제자리에 앉아 있었어. 왜 가만히 있었냐고? 곧 출발할 테니 잠시 참아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거든. 별일 아닌가보다, 하고 그냥 기다린거지. 하지만 상황은 갈수록 더 악화됐어. 전동차가 있는 지하 3층까지는 방화복을 입어도 접근할 수 없는 상태였어. 화염은 1시간 40분 동안 계속됐고, 본격적인 진화 작업은 화염이 걷힌 후에나 가능했지. 지하 3층에서 생존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전동차 안은 사람들의 뼈만 남고 모두 타버린 상황이었어.지하철의 특수성 탓에 누가 탔고 몇 명이나 탔는지 알 수 없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게 불가능했어. 이에 중앙로 역에는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수많은 이들이 몰려들었어. 이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아다니며 가족을 찾았어. 하지만 사건 발생 10시간이 지나도 가족의 생사 확인조차 어려운 사람들이 다수였어.
그런데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있어. 이 사고로 발생한 전체 사망자의 74%가, 뒤늦게 승강장에 들어온 전동차 1080호에서 나왔어. 처음 불이 났던 1079호에서는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어. 1080호에 사망자가 집중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런데 정작 사령실에서는"중앙로역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진입시 조심히 운전해서 가라"라는 말만 전했어. 이에 1080호 기관사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중앙로역에 진입했고, 승강장에 진입해서야 연기를 발견했어. 그리고 기관사는 무정차 통과가 가능했음에도 지령이 없었기에 중앙로역에 그대로 정차했어.
SBS가 꼬꼬무 반이라도 하면 언론이 될텐데 그냥 기업 소식지 회장님이 쓰라는데로 쓰는 윤석열이 열어준 화장실은 쓰니 친구 관계도 써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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