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에서 수백억원까지, 연일 고가의 거래로 화제가 되는 'NFT'가 예술시장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그동안 디지털 자산은 복제가 쉬운 만큼 원본을 증명하기 어려웠지만, NFT의 도입으로 원본과 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디지털 아트 등 예술작품을 NFT로 만드는 'NFT 아트'가 아티스트와 투자자 모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작가들은 "NFT가 작품과 세상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플랫폼"이며 "더 다양한 사람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기술적·경제적 측면만이 아닌 작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입체적인 공간이라는 것. 그러나 NFT 작품을 투자수단으로만 보거나, 작가들이 수익만을 바라고 NFT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존재한다. 원작의 위조·도용·사기와 투자금을 갖고 잠적하는 '러그풀' 등 스캠 피해 사례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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