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의 드라마토피아]‘꼰대인턴’, 노동권 인식 변화 시대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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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행된 근로기준법 개정안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동권의 개념을 시대에 맞게 재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꼰대인턴은 이 같은 인식 변화를 반영한 오피스드라마다.

MBC 의 가열찬은 과거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에서 현재 식품업계의 신화적 인물로 거듭난 인물이다. 드라마는 가열찬과 시니어 인턴 이만수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노동권의 새로운 화두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층 다양한 노동 소재 드라마들이 쏟아졌다. 대표적 사례로 MBC 은 드라마 최초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라는 직업을 전면에 내세워 노동현장의 불법 행위와 편법적 관행들을 비판했다. 오피스드라마는 아니지만, SBS 은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를 주인공으로 하청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조건을 고발하고 안전보건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기억해야 할 작품이다. ‘가족 같은 회사’라는 슬로건 아래 숱한 폭력과 차별을 봉합해온 직장문화를 꼬집은 KBS , 대기업의 횡포에 시달리던 만년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위기와 생존기를 다룬 tvN 등의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은 이 같은 노동권 인식의 변화를 반영한 오피스드라마다. 주인공 가열찬은 현재 식품업계의 신화적 인물로 칭송받지만, 과거 인턴 시절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였다. 드라마는 가열찬이 받았던 고통을 사내 피라미드 구조의 밑바닥 직원이 흔히 겪는 차별의 경험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그를 무너지게 한 결정적 원인은 노골적인 폭력보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무시하는 인격 침해 행위였다. 가열찬은 능력과 동떨어진 업무를 수행하다 아예 업무에서 배제되고 끝내는 ‘없는 존재’로 취급당하며 치유하기 어려운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 그의 고통은 노동자들의 기본적 존엄을 말살하는 폭력으로서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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