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를 용서할 수도, 좋아할 수도 없었지만 그는 자기가 한 일이 완벽하게 정당한 것이었다고 생각했다. 톰과 데이지는 천박한 인간들이었다. 물건이든 사람이든 박살내버리고는 돈이나 경박한 무관심, 또는 그들을 함께 있게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그 뒤로 숨어버렸다. 그렇게 자신들이 만들어낸 쓰레기를 다른 사람들이 치우도록 하는 족속이었다.”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중에서.
매일 쏟아지는 뉴스와 기사를 접하며 ‘사람이 어쩌면 저리도 뻔뻔할까?’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생각나는 이름이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는 톰과 데이지다. 1925년에 발표한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가난 때문에 놓쳐버린 연인을 되찾고자 노력했으나 사랑도 성공도 끝내 붙잡지 못한 채 살인 누명을 쓰고 목숨까지 잃는 한 남자의 비극을 그린다. 밀주 사업으로 거부가 된 개츠비는 톰과 결혼해 살고 있는 데이지와 재회한다. 남편의 외도와 폭력 때문에 불행하다면서도 데이지는 선뜻 그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애만 태우던 어느 날, 함께 차를 운전하고 가던 데이지는 톰의 정부를 치어 죽이는 사고를 낸다. 개츠비는 운전한 건 자기라며 데이지의 죄를 뒤집어쓰고, 사망자의 남편은 복수심에 불타 그를 살해하고 자살한다. 이 모든 걸 알면서도 데이지와 톰은 별일 없었다는 듯, 그들만의 평화로운 세계로 돌아간다.“그 두 사람은 썩어빠졌어요. 당신은 그들을 합쳐놓은 것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에요.” 개츠비에 대한 소설 속 화자의 칭찬이지만, 세상 누구도 그를 위대하다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은 졸부, 남의 아내가 된 연인을 빼앗아서라도 과거의 사랑을 되찾겠다던 어리석은 남자는 쓸쓸한 장례식의 주인공이 되어 자취 없이 사라져갔을 뿐이다.
데이지를 사랑한 개츠비처럼, 가치 없는 것일지라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인간이 소중한 존재일 수 있는 이유이다. 그러나 순수하기만 한 사랑은 곧잘 이기심에 희생되고, 세속의 부와 성공은 종종 양심의 가책을 모르는 자들의 차지가 되곤 한다.
자기 얼굴에 침뱉기 같은 얘기로군여?
나경원 그 인간의 얘기군
김학의네
박덕흠 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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