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흥행 조짐은 보인다. 전당대회를 한달 앞두고 당 대표에 도전하는 4인의 출정식은 제법 관심을 모았다. 오늘자 모든 종합지들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구도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뤘다. 특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채상병 특검 수용론’을 던지면서 초반 불길을 지폈다. 경선 출마 4인을 보도하는 모든 기사들이 채상병 특검 공방을 제목에 올렸고, 한겨레는 1면 머리에 배치했다.
총선 참패 후 무기력에 빠져있던 여당의 시끌벅적한 모습은 전당대회 효과를 극대화하는 이른바 ‘컨벤션효과’로 이어져 정국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이이 켜진 것에 비추면 득실 비교가 가능하다. 다만 소수 여당의 대표 경선이 채상병 특검이나 ‘윤심’같은 과거의 이슈에 매몰돼 막상 보수 재건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저급한 말싸움으로 전락할 우려는 좌파, 우파 매체 구분없이 지적하고 있다. 총선에서 버리다시피 한 국민의힘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보수혁신의 담론으로 거듭난 강소여당을 고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선거 초반의 흥행 조짐이 보수 재건의 대박으로 이어질 것이므로.사설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대통령실과 여당의 기존 입장인 ‘공수처 수사 종결’을 조건으로 달지 않은 채 찬성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 “대통령실과 확실하게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한다.
핵무장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기왕에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 동맹을 맺은 이상 냉정을 되찾고 지혜를 모아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이번에 드러난 우리 외교 정보력의 한계와 허점을 수리하면서 대러 관계를 재정립하고, 우방 및 중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서 국면을 돌파해나가야 한다는 점에 큰 이견이 없다. 우리 내부에서 특히 안보 문제에 관한 한 ‘혐오의 정치’에서 벗어나 초당적인 협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자는 관점도 공감을 얻고 있다.기사는 북·러 조약을 계기로 ‘한국 핵무장론’이 재점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 자체 핵무장 또는 잠재적 핵능력 구비 등 다양한 대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전략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러 관계 심화가 한국을 자체 핵무장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는 워싱턴 안보전문가의 발언도 함께 전한다.
[관점의 관점+] 채상병 특검법이 띄워준 여당 대표 경선…특검법 넘어설 비전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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