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는 특정 정책 지지 또는 저지하기 위해 투표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서 청년 보좌역들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뽑은 이유로 ‘정권교체’를 가장 많이 들었다. 윤 당선자에게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은 윤 당선자의 ‘경험부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 20·30대는 이번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의 당선 보다 특정 정책을 지지 또는 저지하기 위해 투표장에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은 이번 대선에 투표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은 결과,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로는 ‘정권교체’가 가장 많았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였고, 신뢰감과 공정·정의, 국민의힘 지지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시기는 ‘투표일 기준 한달 이전’이라는 응답이 66%였고, 투표일 당일 등 1주일 내에 결정했다는 응답은 24%였다. 윤석열 당선자를 찍었다는 응답자들은 62%가 ‘두세달 전’에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자를 찍은 유권자들 가운데 53%는 ‘두 세달 전’에 결정했다고 했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가장 많이 참고한 정보로는 ‘텔레비전 토론’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문방송 뉴스와 인터넷 뉴스 도 중요한 정보로 꼽혔다. 페이스북·카카오톡 등 에스앤에스는 18%였고, 가족 주위 사람은 12%, 선거유세는 8%였다. 지난 2017년 19대 대선때는 ‘텔레비전 토론’이 59%, 신문방송보도가 23%였다. 한국갤럽은 투표한 후보를 밝힌 응답자에게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는지’도 물었다. 응답자 가운데 69%는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다’고 했고, 26%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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