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강·금관구’는 여전히 하락 서울 아파트 가격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노도강’, ‘금관구’등으로 불리는 일부 외곽 지역들을 제외하곤 모두 보합 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부동산원은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매수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일부 단지에서 매도 희망가 상향 조정과 상승 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25개 구 중 동작구, 송파구, 강동구, 종로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서초구 등 10개구가 전주 대비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특히 가장 일찍 상승전환했던 송파구는 5주 연속 상승세이고, 영등포구와 동작구는 2주 연속 올랐다. 상승폭이 가장 큰 동작구는 상도동과 노량진동의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가격이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실제 동작구 상도동 ‘이수브라운스톤상도’ 전용 84㎡는 이달 11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지난달 실거래가보다 1억원이 올랐고,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전용 84㎡도 최근 15억2000만원에 거래돼 2월 최고 거래가를 넘어섰다.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성북구, 마포구, 양천구, 강남구 7곳은 보합세였다.
외곽지역인 관악구, 도봉구, 강북구, 구로구, 노원구, 강서구, 금천구, 은평구 등 8곳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다른 지역보다 먼저 하락전환한 강북구와 노원구는 이번주까지 20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 이번 주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관악구는 봉천동과 신림동 위주로, 도봉구는 방학동과 쌍문동 구축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은 “송파구와 동작구 등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격 부담이 덜하면서도 향후 본격적인 상승기에 가격 회복 기대감이 큰 곳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지역은 본격적인 회복기가 왔을 때야 비로소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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