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자는 대만입니다. 내달 13일 치러지는 총통선거에는 대만과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향후 대만 해협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8년 다시 국민당 마잉주 후보가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2012년에도 이기면서 2016년까지 집권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2016년 정권을 되찾아온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가 2020년에도 승리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지지율은 민진당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유동표가 어느쪽으로 가느냐, 또 민중당이 과연 어느정도까지 선전하느냐에 따라 행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에는 민진당이 국민당에 낙승을 거뒀지만, 이번에는 막판까지 접전 양상으로 예측이 한층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분산식 개입’은 대만 현지에 사령부를 두고 있는 중국 인민 해방군 사이버 부대가 친중 대만 매체나 SNS를 통해 정보를 조작하거나 확산시키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예컨데, 민진당은 부패했다고 퍼뜨리고 총통·부총통 후보가 모두 ‘독립파’ 라는 점을 강조, 이번 선거가 “전쟁이냐 평화냐 양자택일”이라며 여론을 압박하는 겁니다. 대만 인사들에게 중국 본토 여행을 우대하거나, 중국 주재 대만 기업인들에게 항공권을 보조해줌으로써 친중 여론을 조성하는 것 등도 포함됩니다.
이런 경향은 여전히 2030들 사이에서 존재합니다. 하지만 김교수는 “최근 이들의 표심이 경제문제에 더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올해 3분기 대만의 집값을 나타내는 부동산 지수가 1분기에 비해 약 40%나 급등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치솟고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죠.김교수는 “2030 유권자는 반중 민진당과 친중 국민당이 지정학적 대립에서 정치를 하고 있지만, 막상 자신들의 경제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며 이들 모두에게서 등을 돌렸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현재 집권 민진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들 청년층이 투표에 얼마나 적극 나서는지에 따라 막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이 대만방위에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은 중국과 시주석 에게는 ‘중국몽’ 실현을 위한 청신호로 읽힐 것입니다. 따라서 그가 대통령이 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대만해협을 둘러싼 변동성은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OhmyNews_Korea - 🏆 16.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