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단 제대로 수사한다는 믿음 줄 때까지 손팻말 들 것” 13일 오후3시 세월호 참사로 숨진 김시연양을 잃은 윤경희씨와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서있다. 이들은 지난 11일 출범한 세월호 특별수사단이 제대로 수사를 할 때까지 무기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들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그래야 우리가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13일 오후3시 청와대 분수대 앞. 갑자기 내린 굵은 빗줄기와 찬 바람에도 두 엄마는 손팻말을 들었다. 노란색 패딩을 입은 이들은 ‘춥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양쪽 주머니엔 넣어둔 핫팩을 꺼내며 “끄떡없다”고 웃어 보였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김시연양의 엄마 윤경희씨와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다. 이들은 이날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무기한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특수단을 믿고만 기다릴 수 없는 게, 참사 당일부터 늘 속아왔고, 해주겠다고 한 걸 지킨 적이 하나도 없다. 해준다고 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이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또 “해경이 찍은 참사 당일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세월호에 탔던 승객들이 얼마나 억울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했는지 봤기 때문에 우리가 그 마음을 표현하고, 우리가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밝혀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애타고 억울한 건 윤경희씨도 마찬가지다. 윤씨는 전씨가 시위를 한다는 소식에 기꺼이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 사참위가 공개한 영상 속 배에 누워있는 임군을 보면서 ‘뭐라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윤씨는 “영상을 보면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 영상 속 아이가 내 아이 같고, 더 화가 났다. 당장 오늘부터 시위를 하겠다는 경빈이 어머님을 보면서 급하지만 함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then5911 잊지않겠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