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전 초래” 미국이 우크라 준다고 하자 러 흥분, 어떤 무기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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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에 집속탄 지원 결정 “매우 어려운 결심, 과도기만 지원” 러 강력 반발, 영국 캐나다도 반대

러 강력 반발, 영국 캐나다도 반대 미국이 국제적으로 대부분 사용을 금지한 살상무기로서 ‘강철비’라고 불리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담고 있다. 목표물 상공에서 1차로 집속탄이 터지면 그 속에 있던 소형 폭탄들이 2차로 쏟아져 나와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 무차별 살상무기라서 위력이 엄청나지만 일부 폭탄의 경우 불발탄 비율이 40%에 달해서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은 집속탄에 관한 협약 서명국은 아니지만 자체적으로 불발률 1% 넘는 집속탄의 생산 및 사용,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지원 결정 근거는 ‘중대한 국가 안보 상황에서 무기 수출 제한에 관계없이 대통령이 원조를 단행할 수 있다’는 대외원조법 예외 조항을 적용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신규 군사지원에 환영했다. 또 집속탄을 도시 지역에서 사용하지 않고, 적의 방어선을 뚫는 데에만 쓸 것이라고 확인했다. 특히 러시아 본토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집속탄 사용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캐나다, 스웨덴도 “집속탄이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해칠 수 있다”면서 반대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집속탄 지원이 실제 진행된다면 3차 세계대전을 의미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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