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눠 “기념식장에서 소위 자유와 인권을 공유하는 일본과의 군사협력 강화를 선언하는 경축사가 낭독됐다. 그런데 이때 일본 정치권은 대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다”,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다” 등 내용을 광복절 경축사에 담았다. 연설 어느 대목에서도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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