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국금지’ 정부 발표에 한숨도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아무개씨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701명의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 교민들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에 걸쳐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지만, 가족을 남겨두고 올 수 없거나 장거리 이동의 어려움 등 때문에 현지에 남은 교민도 상당수다. 한국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것으로 꼽히는 우한에만 200여명의 교민이 남아있다고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 외교부가 철수 권고를 한 후베이성으로 범위를 넓히면 훨씬 더 많은 교민이 현지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2일 후베이성 지역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겠다는 조처를 발표하면서 현지에 남은 교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내의 고향인 후베이성 징저우시에 설을 쇠러 갔다가 발이 묶인 지성재씨가 그런 경우다.
이아무개씨 제공 우한시에서 북서쪽으로 80㎞ 남짓 떨어진 후베이성 잉청시에 머무고 있는 이아무개씨 역시 지씨와 같은 이유로 지역을 떠날 수 없었다. 한 기업의 선전시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그는 설을 맞아 아내의 고향인 잉청시를 찾은 터였다. 그곳에서 발이 묶인 이씨는 귀국을 위해 전세기 탑승 신청서까지 작성했지만 가족 중 중국 국적자는 동반이 불가능하다는 주 우한 한국총영사관의 공문을 보고 한국행을 포기했다. 영사관에서는 우한의 교민을 태우기 위해 톈허공항으로 온 2차 전세기를 통해 마스크 등 구호물품을 전달받아 3일부터 남아있는 교민들에게 배급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한시 밖에 사는 교민들에게까지 구호물품이 전달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잉청시 밖으로 나가는 모든 길은 폐쇄된 상태다. 이씨는 언제 후베이성을 벗어날 수 짐작할 수가 없다. 후베이성 동쪽 끝인 리촨시에 머무는 김아무개씨는 폐쇄된 도로가 하루빨리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도 참 희안하네 가족을 때어 놓는건 무슨 경우야
아예 못 들어오게 하더니 이제는 이런 기사가 나온다 우리가 제일 많이 데리고 오고 중국에서 싫어해서 복지부외교부 장차관까지 가서 밤에 겨우 데리고 온 건 보도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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