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아버지가 잘 아는 길, 살아계실 것” 경북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 열흘째인 4일 60대 매몰 광부의 아들 박근형씨가 쓴 편지. 구조당국은 가족들이 쓴 편지와 의약품 키트 등을 시추공 파이프를 통해 갱도 안으로 들여보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아버지, 밖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견뎌주세요.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 경북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 열흘째인 4일 매몰 광부의 가족들이 시추공에 연결된 파이프를 통해 손편지를 내려보냈다. 광부들이 시추공 불빛을 보고 근처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구조 당국의 의약품 키트에 손으로 쓴 편지를 함께 보낸 것이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까지도 매몰 광부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아버지는 베테랑, 안전한 곳에 계실 것” “사고 당일 감독관이 갱도에서 올라가고 4분 뒤에 펄이 쏟아졌다고 해요. 수직갱도에서는 아버지를 못 보셨다고 하니, 갱도 안 쪽에서 작업하고 있으셨던 것 같아요.
갑자기 쏟아진 펄로 제1수직갱도가 막히면서 구조당국은 제2수직갱도를 통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는데, 제2수직갱도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폐쇄된 곳이라 작업이 쉽지 않은 탓이다. 일단 입구부터 갱도가 꺾이는 지점까지 45m 구간에 쌓인 돌덩이들을 제거하고 광차가 움직일 수 있는 레일을 깔아야 했다. 사고 5일째에서야 입구 45m 구간을 복구하고, 꺾이는 구간 사이 선로를 연결했다. 당국은 이날부터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갱도 안에서 수시로 길을 가로 막은 암석 더미를 만났다. 갱도 메운 돌덩이들…작업 속도 더디기만 더디기만 했던 복구 작업은 사고 8일째인 지난 2일 희망을 보는 듯했다. 복구 작업 구간 가운데 일부가 사람이 걸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건재했다. 작업에 속도가 붙어 램프웨이까지 145m 구간 복구 작업을 마쳤다. 여기에 폐쇄 갱도라고 여겼던 또 다른 진입로를 발견했다.
20년이 넘은 설계도로 작업하더니...에휴 무사하시길...
제발 살아계시길...
제발 아무도 다치지 않고 전원 구조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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