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꼴로 ‘판다월드’ 방문 3일 오전 10시. 굵은 빗줄기를 뚫고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푸바오 팬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들은 한손에는 우산, 다른 손에는 판다 인형과 풍선 등 기념품을 든 채 푸바오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모였다. 이날은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푸바오와 동거동락해온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를 대신해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 사육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해주던 푸바오가 제2의 판생을 위해 먼 여행을 떠나야 하는 날”이라고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푸바오가 탑승한 차량이 떠나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에버랜드 인터넷 팬카페 ‘주토피아’의 회원이라는 이예지 씨는 “부산이나 김해, 원주 등 전국에서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찾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푸바오는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다. 5만명 넘게 참여한 대국민 이벤트로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라는 이름을 선물받기도 했다.
푸바오가 대중에 공개된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 3일까지 판다월드 방문객 수는 550만명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은 푸바오를 본 셈이다. 이른바 ‘푸바오 신드롬’이 일면서 푸바오 굿즈는 400여종이 출시돼 330여만개가 팔려나갔다. 특히 가장 인기가 높았던 ‘푸바오 사원증 인형’과 ‘특대형 푸바오 인형’은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푸바오 팝업스토어에는 2주간 2만여명이 방문해 굿즈 11만개 10억원 어치가 판매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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