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에도 물량 풀자 5배 몰려 '월스트리트베츠'라는 주식 토론방으로 주목을 끌었던 미국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공모가가 결정됐다. 기업 공모가 희망 범위 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개인투자자는 매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레딧의 최종 공모가격이 주당 희망 범위 31~34달러에서 가장 높은 34달러로 책정됐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20일 전했다.레딧은 통상 IPO 때 기업 측이 기관투자자에 공모 물량을 풀어온 것과 달리 레딧 사용자를 비롯해 관리자와 특정 이사진, 임원, 직원 가족 등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의 8%에 해당하는 176만주를 배정했다.
레딧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공모주는 보호예수 기간이 적용되지 않아 거래 개시일에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청약 마감일인 20일에 배정 물량의 5배가량 청약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공모주 투자는 한국과 다르다는 점에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따라 주관사가 개인투자자에게 공모주 물량의 25%를 배정해야 하는 반면,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는 공모주를 배정받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10%를 밑돈다. 미국은 소수의 거액 자산가가 아닌 한 개인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이 사실상 막혀 있다. 레딧 사례처럼 개인투자자에게 개방하더라도 공모주를 받는 개인투자자 비중은 임직원 등 물량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8%를 밑돈다.
이처럼 공모주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낮다는 것은 대다수 개인투자자가 기업이 공모를 마친 뒤 상장해 거래를 개시했을 때 주식 매매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상장 후 투자하면 기관 등 주요 투자자의 록업 해제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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