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내에선 지위나 선호에 따라 먹이 차이 케냐 국립공원에 사는 두 무리의 코끼리 그룹의 식생을 분석한 결과, 같은 날 함께 먹이를 먹은 가족 사이에서도 개체 간 식단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판다는 대나무 죽순을 먹는다.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잎을 주식으로 한다. 그럼 코끼리는? 코끼리가 초식동물인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확히 어떤 식물을 먹는지 밝히는 일은 그동안 쉽지 않았다. 야생의 코끼리는 잎사귀, 열매, 나뭇가지 등 다양한 형태의 식물을 먹지만 가까이서 관찰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주로 밤이나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먹이를 먹기 때문이다. 미국 브라운대학교는 최근 타일러 카치넬 교수를 비롯한 국제 연구팀이 그동안 관찰하기 어려웠던 코끼리의 식습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무리 내 동물들이 어떤 식물을 먹는지 밝혀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자들은 같은 무리에 속한 코끼리라도 서로 다른 식물을 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분석 결과, 코끼리들이 즐겨 먹은 식물은 꿀풀과, 국화과, 목본과, 백합과, 아욱과 등이었다. 이 식물들은 왕족과 예술가 두 그룹 모두에서 7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같은날 저녁을 먹더라도 코끼리별로 ‘식단’이 큰 차이를 보였다. 분변을 분석한 결과 코끼리들은 각각 평균 60~70종의 식물들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고 많게는 137종을 먹은 개체도 있었다. 연구자들은 무리 내 사회적 지위나 임신 여부 등에 따라서 먹는 식물이 서로 달랐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자들은 20여년 전 비영리 코끼리단체 ‘세이브 더 엘리펀트’와의 협력으로 얻어진 코끼리의 대변과 털을 분석해 코끼리들이 우기에는 풀을 먹고, 건기에는 나무를 먹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선 이런 계절적 패턴은 동일했으나 건기보다 생물 다양성을 띄는 우기에 코끼리별로 식단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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