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이거 우리만 몰랐었나봐”…비싼 수수료 안내고 대출 취소 ‘3년간 14조’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4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9%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14일 이내 대출 등 취소 가능 청약철회 시 대출기록 삭제 “고령자 등 모르는 경우 많아”

“고령자 등 모르는 경우 많아” #시장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장사가 안돼 2금융권에서 12%대의 고금리 대출을 3000여 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10일 뒤 그는 모은행에서 6%대 후반으로 기존 고객에게 심사 없이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는 것을 주변 상인들을 통해 알게됐다. A씨는 “처음부터 은행권 중금리 대출을 받았더라면 이자도 아끼고 신용점수도 지킬 수 있었을 텐데, 후회가 된다”고 했다.대출받은 날부터 14일 이내면 청약철회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만약 14일째 되는 날이 주말 또는 공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해당 금융사는 청약철회 접수 후 3영업일 안에 받은 돈을 돌려줘야 한다.이에 반해 대출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는 중도상환은 비싼 중도상환수수료를 물어야 하며 대출 이력도 남아 신용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될 경우엔 인지세나 근저당 설정비 등의 반환이 필요한 청약철회 보다 중도상환이 유리하다. 또 중도상환 시 대출 상환 이력이 추가되기 때문에 가령, 금융거래 이력이 없던 차주의 경우엔 신용점수 상향 요인으로 작용, 예외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더욱이 은행별 관련 업무처리 절차와 안내 방식 등이 달라 은행간 청약철회 비중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금융권 전체 신청건수 500만건…청약취소 3년간 14조 달해국회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약철회를 신청한 건수는 총 495만 5366건에 신청한 금액은 14조4341억원에 달했다.연도별로는 2021년 134만 6442건, 2022년 145만 8151건, 2023년 180만 487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2월까지 34만 5894건에 달했다.

금융업권별 청약철회 신청 내역을 신청 건수 기준으로 보면 손해보험업권이 213만 179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생명보험업권 155만 3387건, 은행업권 127만 189건 순이었다.은행 중에는 카카오뱅크가 52만 838건으로 신청 건과 금액 모두 가장 많았다. 반면에 철회 신청 수용률이 가장 낮은 은행은 BNK부산은행으로 75.1%에 불과했다. 강민국 의원은 “청약철회권 시행 3년만에 신청액이 14조원이 넘는다는 것은 금융사의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 설명이 부족하고, 여전히 정보력과 가격 설정력 등에서 금융사가 우위에 있어 소비자가 불리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여보, 금리 내리기 전에 이거 사놓자”…한달새 1.5조 뭉칫돈 몰렸다는데한달새 주식형펀드 1.4조 빠져 국공채 펀드에 1.5조 자금몰려 평균 수익률도 회사채 웃돌아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여보, 민주당이 대출 늘려주면 이사갈까”…野 퍼주기 정책들 살펴보니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전 국민에 대한 현금성 지원을 포함해 막대한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정책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면 반도체을 비롯한 핵심산업 투자에 대한 15~25% 세액공제, 올해 일몰을 맞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연장처럼 정부·여당이 추진했던 기업세제는 안갯 속에 빠지게 됐다. 상속·증여세 부담 완화와 배당확대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발고도 1000m 태백산맥에도 로켓 간다”…인구 9000명 시골까지 ‘쿠세권’3년간 3조원 투자 통해 신속 배송 가능 지역을 70%-|88%로 확대할것 1.5조 투자하는 알리 등과 韓시장 놓고 ‘쩐의 전쟁’ 개막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금 185조 쟁여놓고도 돈 걱정?…배당·자사주매입 크게 쏠 기업 어디 없나요시가총액 상위 20개사 분석 지난해 영업현금흐름 급감에 사채발행 및 예금·대출 늘려 현금성 자산 185조로 증가 삼전·하이닉스 합쳐 76조 M&A 등 신사업에 현금 투입 배당·자사주매입 환원 늘릴수도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대 금리혜택, 너도나도 신청” 열풍…연봉 각각 1억씩인 부부도 가능대출 출시 두달간 신청액 4조5000억원 구입자금 대출 64% 대환 용도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800조 ‘대출 갈아타기’ 시장 열린다…분주한 핀테크금융 당국이 오는 5월까지 새 대출로 기존 대출을 갚는 대환대출, 일명 ‘대출 갈아타기’를 위한 플랫폼의 인프라(기반시설)를 마련하기로 하면서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서비스를 운영하며 얻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나 사용자 경험(UX) 노하우를 대환대출 플랫폼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다 관계자는 '정확도가 높은 신용평가모델(CSS)을 적용해 실제 대출금리와 예상되는 대출금리의 오차를 줄이는 등 기존 서비스의 강점을 대환대출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