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현지 변화 있을 때까지 한국 체류 허가해야” 지적 나와 16일 탈출을 하려는 아프간 사람들이 카불에 있는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저는 13일 카불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왔지만, 23일 올 예정이었던 여동생은 아프간에 남겨졌습니다.” 19일 와 인터뷰에 응한 아프가니스탄 여성 ㄱ은 한숨을 내쉬었다. 애초 자매는 장학프로그램에 나란히 합격해 9월부터 한국에서 대학원을 다닐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일정 때문에 ㄱ은 15일 카불 함락 이틀 전에 비행기를 탔고, 언니 보다 늦은 비행기를 예매했던 여동생은 그사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에 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의 지배를 받게 되자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아프간인들 사이에 절망감이 맴돌고 있다. 이들은 조국에 있는 가족 걱정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된 자신의 처지에 대한 걱정으로 고심하고 있었다.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16일 수도 카불 공항으로 몰려들어 비행기 위에 올라가거나 활주로에서 탑승을 시도하고 있다. 카불/AFP 연합뉴스 10년 전, 한국으로 유학 와 석사 학위를 받고 인천에서 일하고 있는 ㄷ은 탈레반 점령 이후 연락이 잘 안 되는 가족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아프간 서쪽 도시인 헤라트에 살던 부모들은 탈레반 점령 뒤 집을 버리고 이란 접경 지역으로 대피해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다. ㄷ은 “카불이나 아프간 동쪽·남쪽에 대해선 그나마 호의적인 탈레반이 서쪽 도시 헤라트와 소수민족인 우리 하자라족은 늘 혐오해 박해의 대상이 됐다”며 “고향 친구 10여명은 그동안 탈레반의 크고 작은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중 2명은 최근 1년 사이에 죽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ㄷ은 카불에서 교사로 일하는 여동생이 걱정이다. “언제 일자리를 잃고, 결혼을 강요당할지 몰라요.” ㄷ의 여권 유효기간 만료가 4달 앞으로 다가온 것도 문제다.
정부가 인도적인 해결방안을 내놨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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