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앱에 올랐다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아이 입양 게시글. 연합뉴스 중고물품 앱에서 아이를 20만원에 입양하겠다고 했던 산모가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8일 “이틀 전 중고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아이의 입양 의사를 밝힌 산모 ㄱ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께 한 중고 거래 앱에 판매액 20만원을 제시하며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있어요’라는 글과 이불에 싸인 영아의 얼굴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샀고, 일부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작성자인 ㄱ씨의 신분을 밝혀내고 산후조리원을 퇴소한 뒤 조사하기로 했다.
ㄱ씨는 지난 13일 제주시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하고 사흘 뒤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다. 산모와 영아는 건강한 상태다. 경찰은 조사와는 별개로 복지당국과 협의해 산모의 건강과 영아의 양육을 지원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 경찰은 “ㄱ씨가 아이를 생후 36주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생후 5일에 불과한 영아였다”고 확인했다. 이어 “산모가 건강을 되찾으면 여성쉼터 등 복지시설로 옮기게 된다. 이때부터 중고물품 앱에 게시글을 올린 의도와 출산 이후 아이에게 했던 행동 등을 조사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는지 살피겠다”고 전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후원하기 응원해주세요, 더 깊고 알찬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진실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는 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아이 20만원' 중고거래 앱에 입양 글 올린 산모, 반성 후 삭제' 참으로 서글픈 현실이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전-현직 총리들(황교안,이낙연,정세균)이 체포되며 사회로부터 제거된다. 한겨레의 많은 관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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