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고 나왔을 때 그가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선정성 뒤에 가려진 편파성 [남기현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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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욕실에서 나왔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침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의도는 분명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정에서 진행된 스토미 대니얼스의 증언은 전세계인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성인배우 출신인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에서 입막음 대상이 됐다고 주장하는 여성이다. 이날 대니얼스의 진술에는

지난 7일 미국 뉴욕 맨해튼 형사법정에서 진행된 스토미 대니얼스의 증언은 전세계인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이날 대니얼스의 진술에는 노골적인 성관계 묘사가 꽤 많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그녀의 증언 대부분은 기존에 이미 알려진 내용이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일단 미국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소재다. 게다가 성관계가 실제 있었으며, 그녀에게 돈을 주고 입막음을 시도했음을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트럼프 측은 성관계 자체를 부인한다. 입막음용 돈 지급이나 장부 조작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번 재판은 여러 면에서 트럼프에 불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 재판의 결론은 이미 정해진 것과 마찬가지이며, 트럼프측 역시 항소할 것이 뻔하다’는 관측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NPR에 따르면, 그는 뉴욕 지방법원에서 16년간 재판관을 지낸 베테랑 판사다. 론 커비 변호사는 NBC와 인터뷰에서 “그는 진지하고 스마트하며 침착한 판사다. 변호인들을 향해 소리치는 유형이 아니고, 간단명료한 판결로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트럼프 측은 이 판사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다. 정치적 편파성 때문이다. 물론 기피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폭스 뉴스에 따르면, 머천 판사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여러 차례 민주당 후보에 기부금을 냈다.트럼프를 기소한 검사측도 친 민주당 성향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수잔 호프핑거 검사는 2020년 바이든 선거운동에 500달러를 기부했다. 호프핑거 검사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자유주의 단체들이 사용하는 모금 플랫폼에 900달러 이상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재판에서 트럼프 측 변호인인 토드 블랜치가 “대니얼스의 증언이 편파적”이라고 주장하자 호프핑거 검사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맞섰다. 머천 판사는 호프핑거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해 뉴욕주 하원의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원내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조 바이든의 마녀사냥은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라며 “이 재판의 검사는 판사와 마찬가지로 조 바이든의 기부자”라고 비판했다.스토미 대니얼스의 증인 출석은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다. 재판 시작 직전 트럼프 측에 공지됐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야말로 ‘깜짝 등장’이었던 셈이다.그는 “방금 막 오늘 증인이 누구인지 들었다. 전례없는 일이다. 변호인들이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며 불만을 표했다.앞서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이번 재판과 관련된 증인과 검사, 법원 직원, 배심원, 그 가족들을 비방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가 SNS 등에 비판글을 올리자 지금까지 총 1만달러 벌금을 부과했다.재판이 시작되자 트럼프 측 변호인은 “대니얼스가 두 번째 증인으로 나올 것이란 통보를 방금 받았다. 그녀의 증언, 특히 성적 행위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다시한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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