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운동하고 샤워 안하면 다섯방 물려”…‘모기와의 전쟁’ 벌써 시작됐다

퇴치약 지원 등 방제 총력 “모기 때문에 잠을 계속 설쳐 온가족이 고생이에요. ”서울 동대문구에 사는 직장인 이 모씨는 이달 초부터 밤에도 내내 에어컨을 틀고 있다. 창문을 닫아도 계속 출몰하는 모기 때문에 작년보다 일찍 모기장을 설치하다보니 잘 때 너무 더워져서다. 이 씨는 “아이가 피부가 약해 모기에 물리면 물집이 잡히면서 심하게 붓는데, 올해는 모기가 더 일찍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4단계는 야외에 모기 유충 서식지가 50~100%범위로 형성된 단계로, 단독주택 밀집지에서는 하룻밤에 집안으로 모기 5~10마리가 들어오는 수준이다. 서울시는 밤에 야외에서 운동한 후 10~15분 가량 머물면 5마리 이상의 모기에 물리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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