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수 하사 강제로 내쫓은 직후군 인권 개선 위해 끝까지 싸울 것” “다른 나라 군대는 트랜스젠더 군인이 허용되는데 왜 우리나라 국군만 허용이 안 될까, 나라도 나서서 싸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강제전역 당한 변희수씨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토요판과 인터뷰하며 밝게 웃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시대착오적인 규정을 이유로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결국 거부하기는 했지만, 가장 변화가 느린 조직인 군도 자세히 보면 많이 변해왔다. 여단장과 군단장 등 일선 부대장들은 성별 위화감으로 고통받는 군인의 성전환 수술을 승인하고, 그의 계속 복무를 지지했다. 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전투력이 강한 군대로 향한 작은 희망이다. 이에 비해 정치권은 갈 길이 멀다.
“그에 비례하면서 제 마음 또한 무너져내렸고,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르기 시작했습니다. ‘젠더 디스포리아’로 인한 우울증 증세가 복무를 하는 동안 하루하루 심각해지기 시작했으며, 너무 간절한 꿈이었음에도 이대로라면 더 이상 군 복무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힘들어하는 저를 두고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를 받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현역 복무 부적합 심사를 신청하지 않았다. 그 경우 현역으로 복무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정, 즉 중도 전역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는 어떡하든 좋아하는 군에 남고 싶었다. ―국군수도병원에는 어떻게 해서 가게 됐던 거예요? “고된 훈련 때는 마음이 힘들지 않은데, 몸이 힘들지 않은 평소 일과 때에는 갑자기 ‘이렇게 사는 게 아닌데’라는 자괴감이 들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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