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수도권 곳곳에 물 폭탄이 터졌던 지난 2022년 8~9월 2만1732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침수 차량 피해액은 214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추산됐다.‘수입차 메카’ 서울 강남에 115년만의 역대급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제네시스 등 고급차량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물이 고인 곳을 지날 때는 통과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승용차 기준으로 타이어 절반 이하가 물에 잠겼을 때는 지나가도 된다.에어컨 스위치도 꺼야 한다. 자동차 앞부분에서 회전하는 냉각 팬이 물의 저항을 받아 팬 모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수상태로 방치하면 엔진이나 변속기에 물이 스며들어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물에 차오르기 시작해 오도 가도 못하게 된다면 차에서 빨리 벗어나는 게 좋다.2022년 8월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침수된 제네시스 차량 위에 올라간 남성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교수는 서초동 현자에 대해 “아마도 주변에 침수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본인이 무리해서 대피하려고 했다면 더 위험할 수 있었다”며 “물이 더 불어나지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렇게 차량 지붕 위에서 기다리는 게 안전할 수 있었겠다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운전자는 선루프를 열고 나와 전화를 하며 구조를 기다렸다. 서초동 현자와 오버랩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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