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 여성들이여, 우리 더 늠름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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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성취는 특혜의 결과이고 업무 중 과실은 여성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여겨지는 환경 속에서,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신원희 같은 캐릭터의 존재는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창구가 된다.

‘여성’ 이유로 성취에 의심받지만

세간 오해·억측 정면 대응에 통쾌 문화체육관광부 최연소 대변인 신원희가 뛰어난 업무 역량을 뽐내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성취에 의심을 받는다. 웨이브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전 신원희 대변인이 참 좋더라고요. 자기 일 똑 부러지게 잘하는.” “그렇죠?”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가 선보인 본격 정치풍자 코미디 드라마 를 보고 난 뒤 동료 평론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우리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캐릭터는 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최연소 대변인’으로 설정된 조연 캐릭터 신원희였다. 이채은 배우가 연기한 이 ‘늘공’은, 뼛속까지 정치적 계산 대신 현장과 업무를 중심에 두고 사고하는 프로페셔널한 직업인이다. 전임 문체부 장관 민철우가 불미스러운 대형 사고를 치고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도, 원희는 당황하는 일 없이 리스크 관리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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