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9일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가 중대 기로에 섰다.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규모의 증가는 어느 정도 예측됐던 일이다. 당초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 환자가 2~3배 늘 거라고 내다봤다. 여기엔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백신의 접종 효과로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확률은 떨어질 것이란 전제가 담겨있었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 자체의 억제보다는 사망 방지와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사태가 전개됐다. 위중증 환자가 입원할 병상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당초 정부가 예상한 '대응 가능한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다. 정부는 하루 1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하지만 그 절반도 안 되는 확진자 4,000명대 수준에 의료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왜 그런 거야?] ⓵ 병상 부족? 체계가 없다 병상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그나마 있는 병상도 배정이 어려운 건 병상 배정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병상 배정 담당자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비어있는 중환자실 숫자만 파악이 가능하다. 그곳에 코로나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의료진과 장비가 갖춰져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병상 배정 담당자는 모든 병원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서 코로나 위중증 환자를 받아줄 수 있는지 물어야 하는 실정이다.보건소와 병원으로부터 중환자의 기본 정보를 제공받고, 입원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은 카카오톡에 의존한다. 담당자들은 많게는 60여 개나 되는 카톡 방을 지켜봐야 한다고 토로한다. 이 업무를 주로 담당하는 사람은 공중보건의다. 환자 진료 업무를 하면서 전화를 붙잡고 해당 병원에 환자를 받아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실정이다. 중환자 병상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체계와 컨트롤 타워가 시급하다.문제는 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조짐이 보인다.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환자로 인해 중환자실 병상이 꽉 차 말기 암 환자 등이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있다”면서 “결국 집으로 돌아가 버티다가 임종이 임박해서야 응급실을 찾아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다가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코로나가 아닌 중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회는 “비코로나 중환자 병상이 축소 운영되면서 중환자실 진료가 필요한 암, 장기 이식, 심장, 뇌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이 지연되고 응급 중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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