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미디어TF 및 HIV/AIDS인권팀은 지난 31일 성명을 통해 “요 며칠 언론은 ‘원숭이 두창’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이름부터 생소한 질병에 들러붙은 키워드는 아니나 다를까 ‘동성애’였다”며 “차별을 증폭시키는 언론의 행태는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감염병은 두려움 대상일 수 있다. 문제는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성행했던 혐오 보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언론이 외신을 인용해 원숭이두창 보도를 시작할 무렵 일부 매체는 ‘동성애’ ‘성관계’를 키워드로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19일 포털 네이버에서 ‘원숭이두창’으로 검색되는 기사는 10건, 그 가운데 4건이 성소수자 혐오 조장 보도로 분류된다. △서울신문 △뉴스1 △MBC △머니S 등이다. 이후로도 확진자 중 성소수자가 있다는 점만으로 이를 부각하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어 “기사들은 동성애를 ‘동성애 성관계’로, ‘게이 사우나’로, ‘대규모 광란 파티’로 거듭 반복하며 표현의 강도를 경쟁하듯 높인다. 원숭이 두창을 이야기하는데 게이 축제 포스터 이미지를 굳이 기사에 가져다 붙인 저열한 의도는 굳이 따지고 싶지도 않다”며 “낯선 질병에 낯선 타인을 아무렇지 않게 가져다 붙이는 못된 버릇은 어째서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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