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사주지?’ 내 아이 위한 스마트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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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020년 만 3~9세 어린이의 보호자 21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린이 82.8%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약 4시간 45분이었는데요, 그중 스마트폰이 1시간 21분을 차지했습니다. 자는 시간과 기관에서 보내는 시간을 제외하면 어린이의 여가 시간은 하루 6~7시간 남짓인데요, 이 중 5분의 1 가량을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긴 만큼 양육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스마트폰만큼 편리한 게 없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또래와의 관계에 있어서 스마트폰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기도 하고요.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 적당한 때는 언제일까요? 미국 비영리단체인 아이마음연구소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불안 전문가인 제리 버브릭 박사는 “부모들에게 ‘아이가 휴대전화를 가져도 되는 적당한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나이가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아이의 사회적 인식이 얼마나 성숙했는지, 기술이 갖는 의미를 잘 이해하는지 등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준비가 됐는지, 사주는 시기는 언제쯤이 적당한지, 이용 범위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등 양육자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은 값비싼 기기인 데다, 다양한 성능을 지녔습니다. 그런 만큼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준비가 됐는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단지 ‘일정 연령이 됐으니, 또래 아이들은 갖고 있으니 사줘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요금이 어떻게 추가될 수 있는지, 개인정보는 어떤 방식으로 노출될 수 있는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와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글이 어떤 파장을 미칠 수 있는지 등을 아이가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스마트폰과 같이 가격대가 나가는 물건을 아이가 막 다뤄 고장을 내거나 잃어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약정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아이가 스마트폰을 다시 사달라고 조르는 난감한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기 물건 관리를 잘하지 못한다면 구입 시기를 늦추세요.

: 아이가 지금 작성한 글이 미래에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부적절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소셜미디어에 노골적인 글을 게시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에 특정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다고 가정할게요. 이걸 당사자가 보고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고요. 이는 추후 대학교나 직장에 들어갈 때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걸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온라인상에 사진이나 글을 남기면 누구나 검색해 찾아볼 수 있어요. 그중 어떤 이는 나에 대한 신상 정보를 모아 악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협박 등 사이버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요. 혹할 만한 이야기로 꾀어 보다 상세한 개인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어요. 미성년 불법 성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n번방’ 사건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애초 가해자들은 피팅 모델을 모집한다며 피해자들에게 신체가 드러나는 사진과 함께 주민등록증 등을 찍어 보내게 했죠.

아동의 동의 없이 올리는 게시물이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일 수 있다는 건데요. 아이의 얼굴, 나이, 위치 등의 신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게 추후 아이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얘기해주세요. 사적으로 주고받는 내용일지라도 추후 공개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대면으로 커뮤니케이션할 때보다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오해를 부를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땐 전화 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해주세요. : 양육자나 보호자 등 저장된 번호가 아닌 모르는 곳에서 걸려온 전화는 받지 말라고 일러두세요. 일하는 양육자라면 본인이 업무로 바쁜 시간엔 직접 통화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아이에게 가르쳐주세요. 대신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간단히 녹음해 보내는 법을 알려주는 겁니다.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데다, 커뮤니케이션 예절까지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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