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북이의 생명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어요. 거북이를 살리고 싶으면 ‘거북이를 살려주세요’를 외쳐주세요.” 유튜버이자 인터넷방송 스트리머 잼미가 평소 자신이 아끼던 거북이 인형을 들고 말했다. 방송을 보고 있던 구독자들이 채팅으로 답하기 시작했다. “죽여 그냥” “당장 죽여” “필요 없어 죽여”…. 잼미는 채팅창을 지켜보다가 거북이에게 말했다. “네가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어. 이미 저 사람들이 포기했어. 이 자그마한 생명의 불씨가 저 채팅 하나 때문에 꺼지는 거야.” 잼미는 ‘거북이 상황극’을 했던 1월22일의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이틀 뒤인 1월24일 사망했다. 2월5일 잼미의 트위치 게시판 ‘잼게더’에는 ‘안녕하세요 장미 삼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동안 경황이 없어 알려드리지 못했지만, 장미는 스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이 남긴 부고에 따르면, 잼미가 극단적 선택을 한 원인은 악플과 루머에 의한 심각한 우울증이었다.
언론사들이다. 적지 않은 인터넷 언론사, 온라인 이슈 대응팀을 운영하는 신문·방송 매체들도 이 ‘사이버 레커’의 산업 안에서 돈을 번다. 이들은 ‘논란’과 ‘의혹’이라는 추측성 표현을 써서 허위사실 유포·모욕 등의 혐의를 교묘하게 피해간다. 일부 유튜버는 선글라스나 가면으로 얼굴을 가려 자신의 신상을 보호하기도 한다. 실제 이들이 처벌을 받는다 해도 타격은 크지 않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으면 최대 벌금은 5000만원이다. 대표적인 사이버 레커 중 한 명인 뻑가는 벌금보다 더 많은 유튜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유튜브 수익 분석 사이트 ‘녹스인플루언서’에 따르면 구독자가 119만명에 이르는 뻑가의 경우 월수입이 2500만원에 이른다. 비극을 재료로 또 수익을 창출한다 이들은 좌표를 찍어 피해자를 만들며 돈을 벌다가, 그것이 비극으로 이어지면 그 일을 재료로 또 수익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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