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3.18 ⓒ뉴스1
장 전 최고위원은 18일 부산시의회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장에는 장 전 최고위원 지지자들 다수가 모여 “장예찬” 이름을 연호하고, 박수치며 응원했다.군복무 논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우울증...사회복무”앞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부산 수영구 공천을 받고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최종후보가 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시청자와 서울시민, 부산시민 등을 비하하는 수많은 과거 막말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이 됐다. 또 학력과 병역에 관한 지적까지 제기됐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결국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면서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했다.그는 논란이 된 페이스북 게시물 등에 대해 “부끄럽다”면서도,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이라고 억울해했다. 그는 “맥락을 자른 자극적인 보도”라면서, 막말 보도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3.18. ⓒ뉴스1 또 사회복무요원 기간 중 작가로 활동한 것 관련해서는 “독립생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기관장에게 겸직 허가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았다”면서, 생계를 위해 작가활동을 해야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이어 “가난한 개혁교회 목사의 아들이 무슨 수로 병역특혜를 받겠나. 음대 중퇴라는 학력이 정치권에서 환영받는 엘리트코스가 아닌데도, 억지 의혹으로 물고 넘어지는 이유가 뭔가”라며 “십 년 전 사적인 SNS 글에 이어 없는 의혹까지 만드는 ‘장예찬 죽이기’는 대체 언제 끝나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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