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낙태권 이슈 장악할 것” 보수성향의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낙태권을 보장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버지니아주에서도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다. 켄터키주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현직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전통적인 경합 주이지만 최근 두 번의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8%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오하이오주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낙태권을 주요 이슈로 앞세우는 전략이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주 이후 낙태를 대부분 금지하려던 버지니아주에의 승리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낙태권을 지지해온 민주당이 지난해 중간선거에 이어 내년 대선에서도 낙태권 이슈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이어 오하이오 주민들은 물론 미국 전역의 유권자들이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초강경 보수 성향의 ‘마가’ 인사들의 낙태 금지 입법 시도를 거부한 것이라며 투표 결과를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결 지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연방 대법원이 임신 6개월 까치 낙태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한 1972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권 존폐에 관한 결정 권한을 각 주로 넘긴 이후 주별로 낙태권을 둘러싼 ‘입법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버지니아주에서도 민주당이 주 상원에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임신 15주 이후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려는 공화당 소속 글렌 영킨 주지사의 계획을 계속 저지할 수 있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은 주 상원에서 근소한 우위를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공화당이 48대 46으로 다수를 차지했던 하원도 장악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좋게 나오면 뒤늦게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에 뛰어들려고 했던 영킨 주지사는 수백만 달러를 선거에 쏟아부었지만 결국 패배했다.
공화당 우세 지역인 켄터키주에서는 앤디 베시어 민주당 소속 현직 주지사가 4년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에디슨 리서치는 예상했다. 켄터키주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25%포인트 이상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공화당 경쟁 후보도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대니얼 캐머런 전 켄터키주 법무장관이었다. 하지만 베시어 주지사는 캐머런 후보가 낙태권을 반대한다는 점을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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