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 차례 일본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아사히글라스 본사 앞에서는 고용을 촉구하는 구호가 울려퍼진다. 일본 활동가들의 목소리다. 이들은 2015년 해고당한 한국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다. 본사 앞 항의 행동만 7년째다.
“아사히글라스 측에서 하청기업 GTS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자마자 해고를 한 것도 충격이었지만, 문자 한 통으로 해고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가 있나 생각이 들었어요. 당사자가 일본 기업이라니.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일본 자본이 한국에 진출하는 과정은 이렇습니다. 정권에 줄을 대고, 예전에는 독재정권이었지요. 그 정권과의 관계를 통해 혜택과 우대를 받으며 한국에서 사업을 벌어 수익을 벌어들입니다. 그러다 노조가 생기거나 반발이 생기면 폐업을 해버려요. 1970년대 일본에서는 ‘표류 기업’이라는 표현을 많이 썼어요. 일본 자본이 한국에서 사람을 싸게 쓸 수 있다고 하면 한국에 가고, 인건비가 오른다 싶으면 더 싼 다른 나라로 갑니다. 그게 일본 기업의 공통된 행태였습니다.
“무력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일본 노동운동은 장기투쟁에 익숙합니다. 제가 속한 도로지바도 1987년 일본 국철 민영화때 반대했다는 이유로 해고됐고 30년 넘게 투쟁을 하고 있어요. 일본 노동운동이 약한 것도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일단 일본에서는 장기 투쟁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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