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재운동을 지원하던 대기업 임원이 열혈 시민운동가로 투신한 이후 30여 년을 비리 사학 개혁과 통일 운동 그리고, 지방 비리 청산에 앞장섰다. 그렇게 불꽃 같은 시민운동으로 생을 바친 88세의 노 시민운동가가 '윤석열 심판'을 천추의 한으로 남기고 별세했다.
이 상임고문이 반체제 인사로 변신한 것은 해직 교수였던 한완상 서울대 교수와 어울리면서였다. 유신 말기였던 1978년 한 교수가 일독을 권유한 리영희-강만길 교수의 저서를 읽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롯데축산 영업본부장 겸 이사로 재직하던 1979년 박정희 사망 이후, '대한종합식품'이 다시 와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고 48세이던 1983년 자동문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을 설립, 롯데월드 등에 납품하는 기업체로 성장시키는 등 50대까지는 중소기업체 CEO를 지냈다. 참여연대 창립 멤버가 된 이 상임고문은 운영위원과 시민로비단장을 맡아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에 나섰다. 그리고, 청강문화산업대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던 1996년 사학비리를 목격하고 6개월 만에 그만두고 공익제보자가 되어 부패사학을 고발했다가 유치장에 갇히는 고초를 겪었다. 당시 김대중 정권에서 '국민회의' 부총재이자 전국구 1번 국회의원이었던 정희경 청강문화산업대 이사장 측이 이 상임고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자 법무부가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등 초유의 공권력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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