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송영자 작가의 그림 한번 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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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삶 그리고 가족' 전시, 10일까지 서산문화회관서 열려

이보다는 젊지만 85세라는 연세가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작가 송영자 할머니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산문화회관 제1·2전시관에서 제1회 '인생 삶 그리고 가족' 개인전을 열었다.'인생 삶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번 전시 주제는 러시아 문학과 건축을 전공한 아들이 건축 전공을 하며 제출했던 콜라주 과제를 여든다섯의 어머니가 그림으로 재탄생 시켜 '아들의 삶과 인생이 어머니의 삶과 인생으로 다시 세상에 나왔다'는 평가를 받아 더 의미 깊다.전시회 개관식에는 가족들과 동창, 지인, 62세 젊은 나이에 작고한 남편 고 이갑준 의원님의 지인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아들 이종훈씨가 러시아 시인 푸시킨이 14세에 썼다는 '인생'을 원어로 낭독하여 인생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늦게 시작한 어머니의 그림과 서예를 볼 때마다 깊은 상념에 빠진다.

며느리 유병숙 건축사는"러시아 원어로 듣는 시 낭송은 우리 정서와 좀 달랐지만 미세한 떨림 속에 어머니의 삶이 녹아 있어 진심이 느껴져 울컥했다"며"나이를 넘어 인생의 도전을 이어가시는 어머님을 통해 관람객으로 오신 60세, 70세 분들이 '우리도 용기 내봐야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뿌듯해했다. 송영자 작가"설레는 마음으로 소망하던 일 이뤄" 수줍음에 말문을 선뜻 열지 못하던 송영자 작가에게 이번 전시회 소감을 묻자 얼굴을 붉히며"주위 분들의 적극적인 개인전 권유를 받고 망설임과 주저함이 컸지만, 세상에 나온 만큼 삶의 여정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용기내어 준비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인생 황혼기에 시작하였지만, 젊은 시절의 기쁘고 환희에 찬 모습, 무엇보다 가족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호흡하고 나누었던 슬픔과 기쁨, 세월의 무정함과 더불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작품에 담으려 했다"며"부끄러움이 앞서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소망하던 일이 이뤄져 행복하다"는 말을 덧붙였다."1999년 작고하신 이갑준 의원님은 저희 선친의 동갑 친우셨습니다. 저희 선친은 1998년 이갑준 의원님보다 1년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26년의 세월 동안 당신보다는 자식들 뒷바라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신 저희 모친을 보며, 송 작가님이 어떠한 시간을 보내셨을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돌아보면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지났지만 녹록지 않았을 세월을 보내며, 이렇게 훌륭하고 따듯한 작품들을 그리신 작가님께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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