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층 펜트하우스 10년째 깜깜···해운대 '하늘 위 궁전'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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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위브더제니스의 펜트하우스는 지은 지 10년 넘도록 미분양 상태입니다. 지난해 말 준공한 해운대엘시티더샵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죠.

초고층 건물이 많은 마천루 숲인 부산 해운대. 최고 72층의 해운대아이파크 65층과 66층에 국내 아파트 가운데 집이 가장 큰 285㎡이 위아래로 2가구 들어서 있다. 2011년 준공 이후 10년째 불이 꺼져있다. 팔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양을 시작한 2008년 초부터 따지면 13년째 미분양이다. 이 단지 1631가구에서 유일한 미분양 물량이다.최고층 펜트하우스 절반이 안 팔려 이 단지 옆에 해운대아이파크와 비슷한 시기에 분양하고 준공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맨 위인 66~80층의 222㎡ 30가구 중 6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총 1788가구에서 다른 주택형엔 미분양이 없다.이 단지들뿐 아니다. 지난해 말 인근 해운대해수욕장 옆 바닷가에 준공한 해운대엘시티더샵. 85층의 국내 최고층 아파트다. 꼭대기 층을 차지한 244㎡ 6가구 중 3가구도 미분양 명단에 남아있다. 부산시의 미분양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총 882가구 중 미분양이 244㎡ 3가구다.

2015년 10월 분양한 해운대엘시티더샵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3㎡당 4700만~7000만원이었다. 가구당 45억~68억원이다. 당시 부산 평균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대였다. 분양 초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반 주택형은 분양됐지만 초고가의 펜트하우스 분양 실적이 저조했고 그 뒤 시장 분위기도 냉랭해졌다.해운대아이파크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가 입주한 2011년 이후는 부산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인 때였다. 2016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해운대구가 2017년 8·2대책으로 양도세 중과 등 규제를 받으며 2018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8·2대책 뒤인 9~10월 각각 35억원과 38억원에 거래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222㎡ 2가구가 지난해 9월 같은 가격 그대로 팔렸다. 2017년 매수자는 15억18억원가량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보유 기간 2년간 대출이자 1억여원, 보유세 1000만원 정도를 손해보고 넘긴 셈이다.해운대엘시티더샵 분양권 거래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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