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징계 위기 직면한 홍준표, 당내 기류는 '싸늘' | 연합뉴스

당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던 홍 시장은 당원권이 정지됐다. 그러다 '탄핵 대선'을 목전에 둔 2017년 3월 징계가 풀렸다.충청·영남 지역에 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말 대구 한 골프장에 골프를 치러 갔다. 비가 내리면서 골프는 약 1시간 만에 중단됐다고 한다.

홍 시장은 골프를 치러갔을 때 대구 지역은 비 피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문제 삼는 건"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또 당시는 '비상 2단계' 발령 상황이라 단체장은 담당 지역만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는 규정을 지켰을 뿐이라는 입장이다.골프 애호가로 알려진 홍 시장은 공직자들도 스포츠로 골프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김기현 대표는 논란이 불거지자 즉시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그 직후 윤리위가 소집됐다.윤리위원들 사이에서도"명백한 당헌·당규 위반","드러난 사실관계만 놓고 보면 부적절한 처신" 등의 반응이 나왔다.그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무슨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고 그럴 사람인가. 나는 그런 처신 한 일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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