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4억 투자받고 111억 손실 감춘 증권사 PB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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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투자 손실을 숨기고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10여년간 734억원을 가로챈 프라이빗뱅커(PB)를 검찰이 재판에 넘겼다. 해당 증권사 WM센터장 출신 A씨는 201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수익률 10%가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라며 피해자 17명을 속여 상품에 가입시킨 뒤 투자 손실을 감추고 수익이 난 것처럼 꾸민 허위 잔고 현황을 보내며 이 기간 총 734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또 투자 손실을 숨기기 위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몰래 주식을 매매하기 위한 출금 요청서를 위조하기며 총 230억원을 끌어 쓰고, 피해자 명의로 127억원을 대출받기까지 했다. - 투자,수익,손실,PB,증권사,서울남부지검,검찰,구속기소,증권,펀드,수익률,금융,펀드 수익률,펀드 투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는 대형 증권사 PB A씨를 자본시장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10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해당 증권사 WM센터장 출신 A씨는 2011년 1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수익률 10%가 보장되는 비과세 펀드’라며 피해자 17명을 속여 상품에 가입시킨 뒤 투자 손실을 감추고 수익이 난 것처럼 꾸민 허위 잔고 현황을 보내며 이 기간 총 734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그는 피해자 명의로 주식주문표를 위조해 총 7105회에 걸쳐 임의로 주식을 매매했고, 수수료 37억원 상당의 손해를 냈다. 또 투자 손실을 숨기기 위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지급하거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몰래 주식을 매매하기 위한 출금 요청서를 위조하기며 총 230억원을 끌어 쓰고, 피해자 명의로 127억원을 대출받기까지 했다.A씨는 투자자가 PB를 신뢰하며 펀드 수익률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검찰은 “유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자산 현황을 수시로 직접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PB에게 집중된 권한이 감시·견제되도록 금융사의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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