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옥스퍼드셔의 블레넘궁에 설치됐던 황금 변기가 도난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절도범들은 4시 50분께 범행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지난 12일부터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블레넘궁에서 ‘승리는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처칠이 태어난 바로 옆방에 설치된 황금 변기는 전시회 관람객 누구나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절도범이 황금 변기를 훔쳐 가는 과정에서 작품에 연결된 배관이 파손돼 물난리가 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블레넘궁은 “보기 드문 사건으로 인해 슬프지만 다친 사람이 없는 것은 다행”이라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18K 황금으로 만들어진 황금 변기는 당시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반 고흐의 그림을 임대하고 싶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미술관이 대체품으로 제안한 작품이기도 하다.
언제부터 우리국민이 변기에 그렇게 관심을 갖었다고... 메이저 신문이면 그에 맞는 관심 갖으시길...
녹여서 더 이상 변기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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