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지인 소개로 아내를 만났다. 당시 지인은 나와 만난 지 반년 정도 된 사이였다. '나를 어떻게 알고 소개를?' 싶었지만 알고 보니 소개 성공률이 꽤 높았다. 세 쌍인가, 네 쌍인가 소개했는데 모두 잘 만나서 결혼까지 이어졌다. 사람을 파악하는 능력이 꽤 좋은 게 아닌가 싶었다.
'삼촌'과 노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 아이들에게 먹는 건 뒷전이었다. 덩달아 지인도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자, 밥 먹고 놀자. 자리에 앉자"라고 말하자 '힝' 하며 '뽀로통' 표정을 짓는 아이들. 그 모습을 본 지인이 깜짝 제안을 했다."이번 5월달에 제가 아이들을 맡을게요. 이틀도 괜찮고 사흘도 괜찮아요. 두 분이서 오붓한 시간 한 번 보내보세요. 아이들 생기고 나선 한 번도 두 분이서 시간을 못 지냈을 거잖아요." 나는 '놀아주는' 어른보다 '노는' 어른이 더 아이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놀아주는' 어른은 결국엔 지친다. 아이는 신나지만 어른은 신나지 않다. 아이도 그걸 안다. 놀아주는 어른과는 다음을 기약하기 힘들다. '노는' 어른은 다르다. 내가 보기에 지인은 '노는' 어른이었다. '됐다' 싶었다."첫째는 야경증이 있어요. 자다가 울어요. 꿈 속에서 우는 거라 기억을 못해요. 코피도 자주 흘려요. 둘째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을 긁어요."
지인은 어제 들은 정보가 아주 도움이 됐단다. 아들은 자다가 코피를 두 번 흘렸지만 미리 들은 정보 덕분에 놀라지 않고 대처했단다. 딸이 자다가 울었지만 잘 다독여 금세 재웠단다. 아이들이 떼를 쓰지 않아 놀랐단다. 뭘 하자고 하면 잘 따라서 힘들지 않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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