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특히 상승 폭이 컸는데, 운전자나 주유소 측 모두 유가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지난주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 모두 상승 폭이 40원대였는데 이번 주 들어 그 폭이 더 커졌습니다.[김원철 / 서울시 수색동 : 옛날에는 한 달에 한두 번만 기름을 넣어도 됐는데 지금은 기름도 빨리 넣어야 되고 기름값이 한 번 넣으면 10만 원 넘게 들어가니 좀 부담이 많이 되긴 하더라고요. 요즘 물가만 올라가고 급여는 하나도 안 올라가고 유가 올라가는 것이 조금씩 가정에 부담이 되긴 하죠.]
[임연호 / 항공대 주유소 사장 : 영업 입장에선 유가가 오름으로 인해서 오히려 손님의 감소로 인해서 손해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유가가 많이 떨어져야지만 그만큼 유동량이 많아짐으로써 유류가 많이 판매가 됨으로써 다다익선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휘발유 가격은 1700원에 육박했고 경유 가격은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당 1727.8원으로 가장 비쌌고 광주가 1609.1원으로 가장 쌌습니다.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유가 전망 상향과 국제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발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유조선 공격과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생산량 감소 영향이 컸습니다.특히 국제 경유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 경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메일]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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