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후 1시 충남 태안군 태안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 노동자행진'에서 황성렬 기후위기충남공동행동 공동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충남도 정의로운 전환 기본 조례를 제정했지만 이해 당사자인 노동자와 지역민이 참여하는 위원회조차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후위기충남공동행동 등 151개의 단체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노동자와 시민이 참석했다.제용순 발전노조 위원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를 결정했지만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전하는 조치는 미흡한 상태라고 비판했다.그는 발언 후 인터뷰에서"정부 주도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발전 노동자가 참여하는 식으로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는 탄소중립을 이루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지역으로, 정부는 에서 2곳 내외의 특별지구를 지정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행하지 않은 상태다.김보림 청소년기후행동 상임활동가는 기업이 탄소 배출로 돈을 못 버는 것을 걱정하는 동안 기후위기로 인한 위험과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화석연료에 종속된 지역경제는 지역소멸을 피할 수 없다"며"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을 공공이 주도하고 통제하여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의 옷을 입은 사람들은 붉은색 굴뚝에서 이산화탄소라고 쓰인 까만 연기 모형을 걷어냈다. 잠시 후 길게 늘어선 대열 뒤편에서 풍력 발전기의 날개가 나타났다. 이 사람들은 '공공', '공유', '주민주권'이라는 에너지 전환의 주요 가치가 적힌 날개를 굴뚝에 달았다.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한 폐지 석탄발전소 활용방안 연구'는 2034년까지 폐지되는 석탄 화력발전소 30기에서 일하는 사람 모두가 일자리 전환이 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최대 7935명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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