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판매된 죠리퐁 제품을 모두 이은 길이다. 둘레가 4만㎞인 지구를 9바퀴 돌고도 절반은 더 돌 수 있다. 1972년 출시된 죠리퐁은 올해로 만 47세다. 지금까지 총 19억 봉지가 팔렸다. 국민 1인당 평균 36봉지 넘게 먹은 셈이다. 죠리퐁은 2020년을 앞둔 지금도 무한 변신을 시도하며 장수를 누리고 있다.[한국의 장수 브랜드] 60년대 당시 상무였던 윤 회장은 미국 출장을 갔다가 미국인들이 시리얼로 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먹을 게 부족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이 식사 대용으로 먹을 ‘한국식 시리얼’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귀국 즉시 바로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당시 아이들의 최고 인기 간식이었던 뻥튀기에서 착안, 집무실에 뻥튀기 기계를 직접 들였다. 당시 주로 먹던 옥수수·보리·좁쌀·팥·밀·쌀 등을 직접 다 튀겨봤다. 그는 튀긴 곡물로 식사를 대신하며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다.
코팅한 원료를 올려 위아래로 건조해 한알 한알 바삭바삭하게 하는 ‘네팅 건조’가 그 핵심이다. 원조의 저력은 여름 장마철에 확인됐다. 다른 유사품은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눅눅해지고 당액이 녹아 들러붙었다. 때문에 덩어리가 뭉쳐져 딱딱하게 굳어 먹을 수 없는 정도가 됐다. 이 기술을 구현한 기계도 물리학을 전공한 윤 회장이 직접 개발한 것이다. 뻥튀기 기계 원리를 바탕으로 만든 '소형 수동 퍼핑 건'이 그 주인공이다. 퍼핑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고압으로 순간적으로 팽창시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기계 내부의 온도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크라운제과는 이후 1995년 자동 퍼핑 건 설비를 갖추고 모든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최초’ 기록 경신…“죠리퐁의 기적”도 2006년 죠리퐁 CF 모델 공유. [사진 크라운제과]죠리퐁의 변신은 반백 살이 가까워진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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