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안양시 삼덕공원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최돈익 만안구, 임재훈 동안구갑, 심재철 동안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9. ⓒ뉴시스한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민의힘으로 안양살리기’ 삼덕공원 집중유세에서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 ‘자유’ 자가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외쳤다. 지난해 한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 행사 때마다 “공산 세력과 그 추종 세력, 반국가세력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한 바 있는데, 비슷한 얘기를 꺼내기 시작한 것이다.지지자들 사이에서 “나라를 지켜달라고”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리자, 한 위원장은 “맞다.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겠다”면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꺼냈다. 그는 “민주당 사람들 이재명, 조국 이런 사람들이 200석 얘기한다. 3년은 길다고 정부를 끌어내린다고 한다.
또 그는 “아닐 것 같은가?”라고 지지자들에게 물으며, “한미관계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라고 묻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 근본적인 문제, 헌법적인 수준의 문제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거의 모든 지원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콕 짚어 “범죄자”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왜 우리처럼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사람들이 이재명이나 조국처럼 법을 농락하고 시민을 착취하는 사람들에게 지배당해야 하나”라고 외쳤다. 그는 “ 저런 사람들이 권력을 차지하면 그 권력을 자기 방어하는데 쓸 것”이라며 “우리 중에 그런 사람 있나? 우리는 방어할 껀덕지가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야당 인사들은 범죄자들이 많고, 여당 인사들은 모두 청렴결백하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해석된다.
자신은 평생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하고 살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다른 누구의 눈치라도 보는 것 같나?”라며 “오로지 국민의 눈치만 볼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최돈익, 임재훈, 심재철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4.3.29. ⓒ뉴스1기사 원소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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