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 번 이태원 역 찾는 청년, 그는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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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번 이태원 역 찾는 청년, 그는 노래를 불렀다 이태원참사 아리아나그란데 맨체스터참사 타이타닉 선채경 기자

참사 사흘째이던 11월 2일 오후 네 시,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마련된 희생자 추모 공간에서 한 청년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인근 대학에 다닌다는 이진광 씨는 매일 아침 여덟 시와 네시, 두 차례 이곳에 들러 희생자를 위한 곡을 부른다고 한다.

국가에 의해 지정된 애도는 노랫소리를 멈추게 했지만, 이 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애도를 다 하고자 한다. 이씨는"다음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된 곡이다.역사를 돌이켜보면 음악은 절망적인 순간에도 언제나 멈추지 않고 우릴 위로했다. 이 씨가 추모곡으로 부른 노래 중 하나인 찬송가 '내 주를 가까이'는 영화 중 배가 침몰하던 순간 악단이 연주한 음악으로 유명하다. 영화 속 바이올리니스트는 승객들이 아비규환에 빠진 가운데 떨리는 손으로 연주를 시작한다. 곧이어 승객들은 조금씩 진정을 찾고, 가족, 연인,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다.증오는 사랑을 이길 수 없다또한 음악은 우리를 무력하게 만드는 힘에"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저항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테러의 두려움 속에 모든 군중은 집합을 멈출 수도 있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추모 집회에서 밴드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를 합창했다. 엿새 뒤 열린 마라톤 대회 '그레이트 맨체스터 런'에서도 같은 노래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에게 노래는 증오에 굴하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겠다는 굳은 다짐의 표시였다.1997년 56명의 목숨을 앗아간 '브로츠와프 대홍수'는 폴란드에서 2차 세계 대전 이래로 가장 큰 재난이었다. 당시 정부 고위 관료들은 자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귀담아듣지 않고 안일하게 대처해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

1912년 타이타닉, 1997년 브로츠와프, 2017년 맨체스터는 깊은 상실에도 불구하고 절대 고요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음악을 통해서 연대를 확인하고 서로의 슬픔을 토닥였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맨체스터 폭탄 테러 이후 성명문을 발표하여"증오는 사랑을 이길 수 없다. 음악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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