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태원 경찰 '비난의 한가운데 파출소만 내던졌다'

  • 📰 nocutnews
  • ⏱ Reading Time:
  • 4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3%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경찰112처리가 미흡했다는 그 하나만으로 저희를 갖다가 이렇게 내던지기에는 그건 아니지 않을까. 저희도 112 신고 처리 하기에 바쁜 사람들이고 나름대로 능력의 120%,130%, 150%까지도 쓰기 위해서 항상 노력했던 그런 자부심으로 근무했습니다.

저희는 어제 이태원 참사 당일 저녁 6시 34분 압사를 언급하는 신고전화를 112에 신고를 한 시민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분 외에도 상황이 상당히 위험하다. 통제 필요하다. 이렇게 알린 신고 전화는 경찰이 밝힌 것만 해도 11건이죠. 4시간 전, 아니 2시간 전에만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돼서 인파를 분산시켰더라면 어땠을까. 참 이 부분은 이번 참사에서 두고두고 뼈아픈 부분입니다. 11건의 112신고 녹취록을 보면 거의 모든 통화의 마지막은 네, 출동하겠습니다였습니다. 하지만 7건은 출동도 하지 않았고요. 출동을 한 신고에서도 인파 통제로까지 이어지지 못했죠. 여기까지가 그날의 큰 그림입니다. 112 잘못이냐, 파출소 잘못이냐, 경찰서 잘못이냐 경찰청 잘못이냐. 이런 거 따지기 전에 일단 국민들이 보기에는 경찰이라는 조직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면 이제 그 시스템의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지를 좀 더 자세히 들어가보겠습니다.

◇ 김현정> 그날 당일의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말씀이고. 그러면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게 이태원 파출소에서는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었다, 기동대도 보내달라고. 그거는 그러면 언제쯤의 일일까요?◆ 경찰> 저희 소장님께서 그렇게 얘기를 하셨습니다.◆ 경찰> 서울지방경찰청에다가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순서도를 소장님이 하셨으니까 그 순서를 보지는 못했지마는, 보통 순서는 그렇습니다.◇ 김현정> 답은 없었다.◇ 김현정> 그 25일에 우리 힘 만으로는 도저히 안 됩니다. 더 파견해 주세요라고 요청했을 때 어느정도 규모를 요구한 걸로 혹시 알고 계십니까?◇ 김현정> 그래요. 그날 137명의 경찰이 이태원 일대에 포진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러면 그중에 이태원 파출소 분들은 22명이고. 다른 분들은 용산경찰서나 서울경찰청에서 파견된 분들인 거죠?◆ 경찰> 네, 각자 분야가 있습니다.

◆ 경찰> 그 부분은 저희가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병력을 요청하는 그 권한을 우리가 갖고 있는 건 아니고 뭐라고 할까요. 저희가 이 시스템대로 돌아가다 보니까 일단 저희는 112 신고 처리하는 데에 최적화 돼 있는 경찰관들이에요. 대부분. 그런데 그 상황에 어떤 범죄라든가 어떤 피해자 보호라든가 이런 거에 대해서는 계속 활동을 하고 저희가 계획을 수립하고 대응하게끔 돼 있는데 사실 인파에 대해서는 정확하게는 우리가 매뉴얼도 없었을 뿐더러 저희가 매뉴얼 탓을 하는 건 아닙니다마는 그러기에는 저희가 너무 갇혀 있다는 거죠.◇ 김현정> 결국은 우리가 보기에 이렇습니다라고 지원요청을 하면 그 위에서 막 움직여줘야 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 말씀이에요?◇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사고 당일에 6시 30분에 112 신고 들어왔을 때 그 후로도 계속 압사 언급, 아수라장이다, 대형사고날 것 같다, 통제해 주십시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8.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경찰관직무집행법’ 있는데 요청·신고 없으면 개입 못한다는 대통령실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경찰 등의 책임론이 일자 대통령실은 ‘법적·제도적으로 신고나 요... 한국일보나 니들이나? 좌파냐 주최측이 있든없든 대한민국에서 일어니일이고 대한민국 국민들이다.국가는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과 재산을 지켜달라고투표하고세금낸다..청와대 안들어가고 용와대 같은곳에 세금왕창쓰라고 대통뽑은게 아니란말다.수만은경찰력을 몇개월동안 대통혼자쓰고 국민은 내팽개치고.전쟁나면다죽겠다윤건들 이재명 20명 사상자 발생한 판교참사때 승인 안한 행사라며 자기 책임 아니라고 했다..사망자 부상자 있는 병원 방문도 갈 필요 없다며 거부했다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경찰, '이태원 참사' 서울청 · 용산서 등 8곳 압수수색'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가수장의 마인드가 이럴진대 경찰의 잘못으로만 몰고가는건 꼬리 자르기다. 김서장, 일이 이렇게 된거 어쩌겠나? 누구하나는 책임을 져야 하니 자네가 이번에 힘을 내주게. 내 자네 가족은 섭섭치 않게 책임질게.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권 퇴진운동' 동향 파악 우선한 경찰...세월호 때와 비슷경찰, 이태원 참사 이틀 뒤 내부 문건 작성 / 11쪽 보고서…주요 시민단체 반발 분위기 자세히 적어 / '이태원 참사, 정권 퇴진 운동 끌고 가는 대형 이슈' 이런거 짜는 놈들~ 현장 투입해라~ 그래봤자 이미 정해진 흐름은 못 막아.. 불행하게도 그것이 윤의 운명!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 대기발령…'정상 업무 어려워'31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 꼬리자르기? 총리ᆞ행안부 장관 사퇴해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특수본,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서울청 등 7곳 압수수색(종합2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이승연 박규리 기자='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일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