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영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점령지에서 군대를 철수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포기하면 즉시 휴전하고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밝혔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외무부 회의에서"내일이라도 기꺼이 우크라이나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며 협상 조건을 제시했다.그는 러시아가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동남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약 18% 정도다.
푸틴 대통령은"그들이 이 결정에 준비됐다고 선언하고 이들 지역에서 실제로 철수를 시작하면서 공식적으로 나토 가입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하면 우리 측에서는 즉시, 말 그대로 같은 시각에 휴전하고 협상을 시작하라는 명령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오늘 우리는 또 다른 구체적이고 진정한 평화 제안을 한다"며"이 제안의 본질은 서방이 원하는 일시적인 휴전이나 분쟁의 동결이 아니라 완전한 결말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를 이용한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가운데 러시아는 전술핵무기 훈련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임박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맞물려 긴장이 높아진 상황이다.서방 진영의 G7, 나토, 스위스 평화회의와 '세력 대결' 구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항복을 요구하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송 인터뷰에서"이러한 메시지는 최후통첩 메시지"라며"아돌프 히틀러가 했던 것과 똑같다"고 비판했다.이러한 반응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최후통첩 주장은 명백한 오해"라며"이는 진정한 푸틴의 평화 이니셔티브로 포괄적이고 심오하며 건설적인 제안"라고 반박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