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 비운의 황제였나 혹은 비겁한 매국노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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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tvN '청나라 마지막 황제 푸이'

선통제 아이신기오로 푸이는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이자 만주국의 초대 황제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황제가 될 운명으로 태어나, 비참한 포로를 거쳐 평민으로 삶을 마감해야했던 기구한 인생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1987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연출한 영화 는 바로 푸이의 일대기를 묘사하여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고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을만큼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힘없고 불쌍한 '비운의 황제'에서, 권력을 탐하여 일본에 협력한 '매국노'라는 비판까지, 오늘날에도 극와 극의 평가가 공존하는 푸이의 진면목은 과연 어떤 인물이었을까.만주족이 수립한 청 제국은 17, 18세기 동아시아의 최강국으로 군림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19세기부터 내부의 부정부패와 피지배층인 한족과의 고질적인 갈등, 서양 열강의 진출 등으로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중국침략을 노리던 일본은 푸이가 언젠가 이용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계산하에 받아들인 것이었다. 푸이는 일본이 마련해준 텐진의 거처에서 황제로 예우받고 매일같이 파티를 즐기며 여전히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다.1931년 만주사변이 발발하며 일본은 본격적으로 중국 침략의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국제사회는 1922년 워싱턴 회의 조약에 따라 중국의 영토주권을 인정하는데 합의했으므로 일본이 중국의 영토를 점령할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이에 일본이 명분으로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바로 푸이였다. 만주족이 건국한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를, 일본의 만주통치를 위한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것이었다. 일본은 푸이에게 만주에게 독립국가가 수립되면 황제를 시켜주겠다고 유혹했다. 청나라 부흥과 황제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던 푸이는 이를 수락한다. 1932년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이 건립되고 2년 뒤인 1934년에는 푸이가 세 번째로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푸이의 나이 2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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