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발생한 파이어네이도. cbs8.com 동영상 갈무리 기후 변화는 지구 곳곳에서 전에 없던 기상현상을 일으킨다. 지구 온난화로 기존의 지구 에너지 순환 시스템이 교란되면서 산불, 홍수, 폭풍, 폭염 같은 극단적인 날씨 변화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도 북미에서 폭염이 내리쬐는 동안, 유럽에선 폭우 사태가 빚어졌다. 둘 다 ‘1천년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이상기상으로 기록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상 현상을 설명하는 신조어들이 탄생하거나 사장됐던 단어들이 되살아나고 있다. 우선 산불 회오리를 뜻하는 ‘파이어네이도’가 있다. 불과 토네이도를 합친 용어다. 산불로 뜨거워진 공기가 상승하면서 발생한다. 2003년 호주 캔버라에서 산불이 일어났을 때 처음 목격된 파이어네이도는 2010년대 후반 이후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지에서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습구온도 35도는 습도 50% 환경에서의 섭씨 45도에 해당한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습구온도 35도는 21세기 중반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왔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전 세계 4천여 기상관측소의 약 40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미 일부 지역에서 습구온도가 생존 한계치인 35도를 넘어서는 때가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의 인더스강 유역, 중동 페르시아만의 홍해 해안지대, 북미 남서부 해안지대에서 습구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1~2시간 계속됐다. 멕시코만, 캘리포니아만 일대와 카리브해, 서아프리카, 남중국도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2017년 전 세계에서 습구온도가 30도를 넘은 때는 약 1000번으로, 1979년보다 2배 이상 많았다. 2003년 7만여명을 숨지게 한 유럽의 폭염 당시 습구온도가 28도였던 점을 고려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폭염 빈도가 그만큼 잦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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