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어제 '채 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가운데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이종훈 평론가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정국 이슈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청문회도 보시고 그 과정들을 다 지켜보셨을 텐데 어제 채 상병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법사위를 통과했습니다. 이게 발의 22일 만이었죠?그렇습니다. 굉장히 신속하게 이번에 처리를 한 거고요.
말실수인 것 같기도 하고 깜짝 폭로인 것 같기도 한 그런 발언들이 지금 나왔었는데 먼저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았던 신범철 차관. 대통령실과 통화한 게 압박은 아니었고 회수와 관련한 것이다. 이거 상당히 중요한 증언 아니었습니까?그렇죠. 8월 1일날 신범철 차관이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 장경태 의원이 물어본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이 마치 통화의 내용이 해병대 수사단에서 경북 경찰청에 넘겨줬던 자료를 회수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인 것처럼 해석이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발언을 한 거예요.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그동안은 국방부가 알아서 판단해서 회수했다고 했는데 대통령하고 통화하고 난 뒤에 차관이 그런 식으로 회수를 이야기했다고 한다면 이거는 수사자료를 경찰청으로부터 돌려받는 데 있어서 윤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처럼 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죠. 아마 여기에다 나름 전략적인 판단이 들어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출마 선언할 때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출가 선언한 그때의 메시지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메시지가 나오기 전에 하느냐, 아니면 나오고 난 뒤에 하느냐. 이 판단도 아마 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이렇게 되면 상당히 스케줄 잡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촘촘히 기자회견이 예정되다 보면 장소는 한 곳인데. 그래서 아마 서로 시간대를 잡기 위한 신경전도 꽤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어쨌든 일요일에 만약에 정치부 기자들이 원래 계획대로라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 무슨 얘기를 할까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그리고 그다음 날 조간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면에 딱 나타날 텐데 이제 그 상황도 아니란 말이죠.그렇죠. 그거를 상쇄시키기 위해서 이랬을 수 있습니다.
글쎄요, 저는 당심 이퀄 윤심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금 집권 초반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역대급 참패를 했는데, 물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으로서의 상당한 책임이 있지만 정권을 2년 동안 운영해 온 윤 대통령의 책임도 상당히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들이 나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어떻게 보면 친윤계에서 후보를 제대로 낼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몰렸다. 물론 원희룡 전 장관이 친윤계 후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그 정도로 친윤계의,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윤 대통령의 당 장악력 자체가 옛날만큼 그렇지 않다는 거죠. 지난해 초창기만 하더라도 용산의 뜻대로 후보가 정리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마는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어떻게 보면 각 후보들 입장에서 윤심보다는 진짜 당심을 겨냥하는 그러한 행보들을 보여야 합니다.
모르죠, 그건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야 아주 명시적으로 최근에는 굉장히 친윤 행보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역시 홍준표 시장하고 만나면 친윤 표심을 다 내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런데 조금 전에도 잠깐 얘기하셨다시피 당심 이퀄 윤심이다 하는 거죠. 요즘은 아니다라는 거죠. 오히려 지난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확인한 바로는 당심은 한심이다. 한동훈 쪽으로 많이 이동을 해버린 그런 상황이라는 거죠. 그리고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한동훈이 그나마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도 지탱이 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아요. 오히려 한동훈이 방어막 역할을 해 준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한동훈 대세론 얘기도 나오고 하는 건데 나경원 의원의 이런 전략이 과연 먹혀들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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